5.1 KBS 공영미디어연구소의 <미혼모에 대한 인식조사, 2018> 자료를 살펴보면, 일반 인식조사에서 결혼에 대한 인식이 점차 ‘선택’의 문제로 받아지더라도 출산과 양육에 있어서는 성역할 고정관념과 차별이 존재함을 시사하고 있다. 미혼모/부의 규모는 2020년 센서스 기준 미혼모는 20,572명, 미혼부는 6,673명으로 조사 되었다. <미혼모에 대한 인식조사, 2018>는 일반 성인남녀 1,077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, 미혼모(결혼을 하지 않고 출산 및 양육을 하는 여성)에 대한 이미지는 ‘부정적이다’(매우 부정적 8.2% + 부정적인 편 36.5%)가 44.7%로 ‘긍정적이다’(18.1%)에 비해 절반 이상 높게 나타났다. 미혼 여성이 출산할 경우 이상적인 양육 방식에 대한 질문에서, 미혼 여성이 성인인가 혹은 미성년인 가에 따라 답변이 달라졌다. 미성년 미혼여성이 출산할 경우는 입양(35.1%), 미혼여성이 직접 양육(27.0%), 미혼여성의 부모가 양육(16.4%), 남자친구의 부모가 양육(13.6%) 순으로 나타났으며 남자친구가 직접 양육해야 한다는 응답은 7.8%로 가장 낮았다. 한편, 성인 미혼여성이 출산할 경우에는, 미혼 여성이 직접 키운다(47.4%)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, 다음으로 입양(21.8%), 남자친구의 부모가 양육(21.8%), 남자친구가 직접 양육(10.9%) 순으로 나타났으며 미혼여성의 부모가 키워야 한다는 응답이 8.0%로 가장 낮았다.